생성형 AI와 개인 생산경제의 시작
“퇴근 후 챗GPT로 블로그 글을 쓰고, 그 글을 수익화했다.”
“디자인은 미드저니, 아이디어는 GPT가 도와줬어요.”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다. 생성형 AI가 가져온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개인의 경제 활동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누구보다 빠르게 이 흐름에 올라탔다. 기술을 활용해 부수입을 만들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며, 더 많은 시간을 가치 있는 활동에 쓰는 방식으로 ‘자기 경제’를 설계하는 중이다.
1. 생성형 AI는 MZ세대의 ‘디지털 도구함’이다
MZ세대는 익숙하다. 챗GPT, 미드저니, 캔바, 노션AI 같은 다양한 AI 툴을 툴킷처럼 활용한다.
이전 세대가 엑셀을 배웠다면, 이들은 챗GPT 프롬프트 작성법을 공부한다.
예를들어 대학생은 GPT로 레포트 초안을 만들고, 프리랜서는 클라이언트 보고서를 자동화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AI로 SNS 콘텐츠를 대량 제작한다.
AI는 이제 도구가 아닌 ‘작업 파트너’다. 이 흐름은 일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간을 새롭게 배분할 수 있게 한다.
시간은 곧 돈이다.
2. 사이드잡의 확장으로 '부캐가 AI로 먹고산다'
MZ세대에게 사이드잡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과 수익원이 되는 ‘부캐 경제’를 만들고 있다.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GPT로 전자책을 집필하고 쿠팡파트너스나 브런치북으로 출간하고
유튜브 쇼츠/틱톡 스크립트를 AI가 작성하고 자동 편집 툴로 업로드하며
미드저니나 AI 사진 편집기로 이모티콘·디지털 굿즈를 제작한다.
특히 ‘노코드+AI’ 조합은 디자인·개발 지식 없이도 무언가를 창작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일을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만드는 사람”으로의 전환되는 것이다.
생성형 AI는 그런 전환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3. AI는 ‘일’을 바꾸는 동시에 ‘노동’의 개념을 흔든다
가장 큰 변화는 ‘일’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이다.
MZ세대는 꼭 정규직이어야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을 선호한다.
예를들어 반복 업무는 GPT가 대신 해주니까, 나는 기획에 집중한다.
또는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AI 도구로 MVP를 만들어 창업을 실험한다.
또한 AI 리서치를 통해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제는 ‘나만의 생산성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시대다.
그 중심에 생성형 AI가 있다.
그렇다면 AI는 위협일까? 기회일까?
어떤 이는 생성형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 걱정하지만
MZ세대는 그 전에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를 먼저 떠올린다.
이제 중요한 건 'AI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나와 AI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다.
생성형 AI는 도구일 뿐이고, 그걸 어떻게 쓰느냐가 진짜 경쟁력이다.